최상목 기재부 1차관, 강소 엔지니어링업체 방문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토대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설계·감리 분야 중소기업인 제일엔지니어링(서울 서초 소재)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은 2008년 EDCF 지원을 받은 탄자니아 말라가라시 교량 건설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시작해 이를 기반으로 AfDB등 현지 발주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게 됐다.

최상목 차관은 “이러한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올해 EDCF 승인규모를 확대하고 아프리카, 중남미, CIS 등 경협 잠재력이 큰 新시장에 대한 EDCF 지원도 더욱 올해 7억달러로 강화(승인기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월부터 우리기업의 고부가사업 분야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IT, 신재생에너지, 공항․항만 사업 등에 대한 EDCF 차관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다”며 “지원효과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KSP·각 부처 무상 ODA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및 MDB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EDCF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중소기업으로 제한되는 소액차관사업의 규모를 오는 4월부터 현재의 500만달러에서 700만불달러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중소기업의 참여비중이 30% 이상일 경우에는 지원금리를 우대(50% 할인) 하도록 기준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상목 차관은 대내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EDCF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新시장 수주·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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