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원 임원참여 요구 반영…12대 장세창 회장 공식 확정

▲ 전기산업진흥회 및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13일 과기회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기산업진흥회가 일반회원의 임원참여 확대 요구를 반영, 임원의 수를 당초 38명에서 43명으로 늘렸다. 또한 현 장세창 회장은 임기 3년의 12대 진흥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장세창 회장은 (故)김준철 前 회장에 이어 3회 연속 진흥회장을 맡게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및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7차 정기총회(연구조합 제11차)를 열고 이러한 사안을 포함해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장세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월 발효된 ‘파리 新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세계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등 에너지 혁명시대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기산업계의 필연적인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정부의 2030 에너지 신산업 발전전략에 발맞춰 R&D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에 전기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진흥회와 국내 전기산업의 미래를 위해 회원사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 진흥회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 일반 회원의 임원참여 확대 요구를 반영하고 회원 애로사항 해소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관 15조(임원) 제 4항에 명시된 이사 25명을 이사 35명 내외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비상근임원 해임 및 선임(안) 의결을 통해 신규 이사진으로 장세용 베스텍 사장, 김재학 하이젠모테스 사장(이상 부회장), 이승현 동남 사장, 김낙경 디투엔지니어링 사장, 최성규 엘파워텍 사장, 김영창 우진산전 사장(이상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기존 감사였던 신성호 이스트파워 사장과 함께 신규로 이동률 세니온 사장이 감사로 선임돼 진흥회의 감사를 맡게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확정된 진흥회의 2017년도 역점 추진사업으로는 우선 전기산업 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기술혁신 R&D기반 구축, 제4차 산업혁명 대비 전기기기 미래전략 기술과제 기획·발굴과 함께 수요처와 산업계 간의 협력기반 강화로써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건립 지속 협력, KEPCO 스타트업 육성사업 운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한전의 에너지신기술 연구과제 발굴·수행 등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한전, 발전 6사 및 중기청, KOTRA 등과 공동으로 독일 하노버메세 등 주요 거점지역의 유망전시회에 참가하고 동남아지역과 북아프리카지역 등 수출유망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함과 함께 전기산업계의 소통문화 정착과 공동 대응을 위해 전기산업발전위원회,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 대기업 협의회, 품목별 협의회 등 주요 사안 별로 협의체를 적극 활용,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12대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장세창 회장은 “전기산업계의 미래 비전 제시와 먹거리 창출과 회원사와의 소통을 통해 어려운 여건으로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를 해소하는데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전력공기업, 산업계, 학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전기산업 발전 네트워크를 구축, 강화해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기후협약체제 이행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ESS, 신재생에너지, DC배전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2016년 신설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전기산업진흥회를 더욱 공정·투명하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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