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신한銀·신보와 금융지원 업무협약
ESS 협약보증 통해 보증부담 경감·금리 우대

▲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우태희 산업부 차관, 황 록 신보 이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에너지공단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국내 최초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금융상품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은 보증한도 확대와 함께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가 금리우대와 신보 보증으로 인하돼 금융비용 절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2월 기준 BB+등급 기업이 시설자금을 대출할 때 ESS 협약보증 대출 시 일반대출에 비해 1.3%p, 기존 보증대출 대비 0.5%p 정도의 금리(보증료 포함)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금융상품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수요)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신청과 함께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하고,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대출금액의 90%) 및 보증료율 차감(보증료에서 0.2%p) 등 사업자의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를 발급한다. 대출대상은 ESS 관련 장비·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설자금 또는 운전자금 등이다.

신한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 일부를 지원(보증료율 0.2% 해당액)하고 대출금리를 우대(최대 1.0%p) 적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회수기간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요금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ESS 대출상품이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투자자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부담을 경감시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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