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셀 판매 주력…전자저울 시장 합류

독일 WIKA 그룹의 한국 지사인 비카코리아(대표 김용학)는 Tecsis Korea를 인수·합병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Tecsis는 압력 및 온도 측정, 측정 기술 분야의 독일 기업으로 로드셀, 로드핀, 압력 센서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비카코리아는 그간 진입한적 없는 전자저울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Tecsis는 독일, 중국,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공장별로 다른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독일 공장의 경우 Thin film Technology를 응용해 로드셀을 제작하며 Tecsis는 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SIL3, PLe 및Category 4 인증을 충족한다. 중국에서는 Strain gauge technology를 이용한 로드셀을 생산하며 이 제품들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경쟁력있는 단가 제공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서 Tecsis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과 다양한 인증 보유, 우수한 품질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비카코리아는 1997년에 설립한 이래로 20년간 지속 성장을 해온 글로벌 계측기 제조기업으로 일반 계측 분야인 압력∙온도∙레벨∙유량뿐만 아니라 검교정 및 SF6 가스분석 장비 등 모든 산업 분야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2014년 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 금천에서 경기도 오산으로 사옥을 이전해 국내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부분의 동종 외국계 기업이 해외 제조 제품을 재판매만 하는데 반해 비카코리아는 국내 생산이 가능해 고객 문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비카코리아만의 차별화 요소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방폭, Ex. TR-CU 인증서 등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비카코리아가 국내외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작년 한 해 비카코리아는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에 주력해 목표 매출을 초과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용학 대표는 “2017년에도 전략적으로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하는 비카코리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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