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정기총회…작년 공동판매사업 1050억
판매·기술·구매 등 3개 분야 공동운영委 설치

▲ 전력기기조합은 16일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력기기조합이 올해 조합설립 10주년을 맞아 공동구매품목 확대, 운영위원회 활성화 등에 집중한다.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병언)은 16일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김정원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외빈과 조합원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총회에서 이사회로 권한 위임 승인의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전력기기조합은 지난해 지상용 가스절연부하개폐기, 지상용 에폭시몰드절연부하개폐기 등 연가단가계약 10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6% 신장된 수치다. 또한 SF6가스 가격 58만원으로 인하와 가공개폐기용 가대 공동구매사업과 공제사업 등을 펼쳤다.

올해에는 공동판매, 공동구매, 공제사업, 운영위원회 활성화, 업무역량강화, 제·규정 및 업무개선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공동판매 사업의 경우 지상용(가스, 에폭시) 절연부하개폐기, 가공용(가스,Eco)절연부하개폐기, 리드선폴리머피뢰기, 컷아웃스위치 폴리머,폴리머리클로저 등 기존품목은 정착시키고 가공용 에폭시고장구간차단기(EIFI), 25.8㎸ 친환경개폐기, 지상용 가스절연부하개폐기 등 신규 품목에 대한 단가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출업체 협의체를 구성,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SF6 가스와 에코가대는 공동구매를 확대하고 인입전선 등은 공동구매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판매추진위원회를 신규로 운영하고 공동기술(품질) 운영위원회, 공동구매추진운영위원회 등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병언 전력기기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한전에서 배전자동화와 노후 설비 교체 등으로 조합 공동판매 사업은 1050억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6% 신장했으며 2018년도까지 배전지중화 사업에 6600억원 투자 예정이고 노후 교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한전에서는 전력기기의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송·변전설비의 사고 예방을 위한 품질강화 등 여러 가지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어 조합에서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자격과 공정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조합설립 10주년 되는 해로 조금 더 공정하고 적법한 경영관리를 위해 판매, 기술(품질), 구매의 3개 분야 공동운영위원회를 설치해 대내외적으로 합리적이고 적법한 업무처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조합업무의 정보화를 구축해 조합과 회원사간에 신속한 정보 공유와 업무처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