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화력·원전 신규 수주 의욕적 추진

▲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왼쪽 네 번째) 등이 자카르타 지사 개소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21일(현지시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을 비롯해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해외건설협회, 한전 등 현지 진출 국내기관 및 기업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전기술은 인도네시아 지사를 거점으로 빠른 경제 성장과 전력플랜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화력 및 원전의 신규 수주를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지사 설립이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발전시장에서 한전기술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요한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상무관은 “향후 5년내 35GW의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서 한전기술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인도네시아 지사 설립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 및 현지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앞서 16~17일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하고 씨프렐(Ciprel)사가 추진중인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신규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씨프렐사는 프랑스 부이그(Bouygues) 그룹의 투자회사인 피나제스천(Finagestion)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서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Volet B EPC사업을 2013년 9월에 착수해 2016년 2월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30%에 달하는 이 발전소 준공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코트디부아르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 사업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도 후속 수주 성과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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