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차 정기총회…2006년 수준 회비 환원
필수·전략사업 등 주력…교육관 1층 증축

▲ 이희평 前 전기기술인협회장, 유동수 의원,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이 훈 의원, 노영민 前 국회의원, 장병완 산업위원장,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 권용득 前 전기기술인협회장, 최광주 전기기술인협 명예회장(왼쪽부터)이 정기총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기술인협회가 올해 정부 위탁업무 및 협회 자체 업무의 품질제고를 위한 사업 등 필수사업과 함께 전기 기술·교육·연구·인전자원개발 사업 등 전력사업에 집중한다. 또한 교육·연구 수요의 증가 추세로 인해 교육관 활용공간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관 1층을 증축한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는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안), 2016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사(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류동수·이 훈 의원, 노영민 前 국회의원,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비롯해 전기기술인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은 “협회가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어 왔지만 회원 여러분 모두가 일치단결해 이만큼 협회를 발전시켜 왔다”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사업수입이 64.2%가 증가하는 등 협회 경영지표가 개선됐지만 전기안전관리법, 전기설계·감리용역의 분리발주제도 도입 등 전기관련 법령의 개정 등 업역을 지키기 위해 아직 많은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협회가 계속 발전하고 회원님들의 더 좋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우리 협회와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그 어떠한 내외부의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협회와 대다수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산업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파리기후협약 이후 에너지 신산업 정책 등을 비롯해 전기 분야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 100만 전기인이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기존 석탄과 원전 중심의 전기 공급 정책이 아닌 새로운 전기 패러다임에 따라 앞으로는 환경과 안전, 보건을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이를 반영한 전기사업법이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확신되는 만큼 전기인 여러분의 많은 협조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기술 진흥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표창, 서울특별시장 표창, 한국전력공사장 표창, 전기인 봉사대상, 협회장 공로패, 협회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서울특별시서시회가 최우수 시·도회에, (우수)경기남도회·충청북도회·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회가 우수 시·도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올해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기반 마련, 전략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 제로베이스 검통를 통한 맞춤 예산 편성 등을 통해 협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교육·연구 분야의 추가 수요 충족을 위한 교육관 증축과 관련, 9월 공사를 완료하고 12월 창립기념식 당시 준공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회비 의존도를 줄였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2006년 수준으로 회비를 환원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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