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정기총회…‘최고의 조합’ 경영목표 주력
‘이사장 직선제’ 정관개정 정족 미달로 미상정

▲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3일 서울 논현동 조합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올해 고객만족 극대화, 정도경영을 통한 조직 효율성 제고, 신나는 일터 조성을 사업계획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43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23일 서울 논현동 조합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도 결산 승인, 정관 일부 변경,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 임원 선임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정총에는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 오두석 前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등과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관 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조합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며 “조직개편을 포함한 공약이행 63개 과제 중 61개의 과제를 완료해 목표의 9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것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특히,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임직원들의 동의와 부단한 노력의 산물로 생각한다”며 “올 한 해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최고의 조합, 행복한 조합원’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 나아갈 43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관 이사장이 밝힌 핵심적인 추진분야는 이사장 선거제도 ‘직선제 방식’로 개선, 콜센터 서비스 시행에 따른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조합 특성에 적합한 자금운용전략을 수립해 수익 증대 및 투명성 제고, ISO 9001인증에 이어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인증 획득을 통한 조합원의 행복과 만족도 제고, 문서 DB화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자문서시스템을 구축, E-사랑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나눔 경영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으로 따뜻한 조합문화 조성 등이다.

이날 정총에서 권광식 대성전력 대표, 조상욱 태림전설 대표, 조재환 서보전력 대표, 도동호 우도전기 대표, 백중철 내일에너지 대표 등 5명을 비상근 이사로, 강기철 대일전기 대표를 비상근 감사로, 임판식 법무법인 율림 변호사를 전문직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상근이사 2명에 대한 선임은 김성관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현행 조합 선거제도를 직선제 방식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제2호 의안이었던 정관 일부변경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정관 변경은 전체 좌수 중 3분의 2이상인 314만4622좌가 충족되야 하지만 이날 정총에는 총 471만6933좌 중 276만5288좌가 참여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관 일부변경의 건은 상정되지 못했다. 김성관 이사장은 직선제를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내년에 다시 상정키로 했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올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선거제도 개선, 현장 중심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영업업무시스템 재구축 등 18개 분야를 추진한다. 또한 정도경영을 통한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위주 인사제도, ISO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준법관리인제도 운영 등 17개 분야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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