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열요금도 2.4% 올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3.1%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46.1달러에서 48.6달러로 5.5% 상승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의 상승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모든 용도 평균요금은 1일부터 현행 14.2473원/MJ에서 0.4417원/MJ 인상된 14.6890원/MJ로 조정했다.

용도별 인상률의 경우 주택용 2.9%, 산업용 3.5%이며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4185원에서 3만5137원으로 952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부터 2.4% 인상했다.

지역난방 열요금은 매 홀수월(1·3·5·7·9·11월) 도시가스요금이 조정되면 천연가스가 지역난방 연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조정되며 이번 도시가스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3월 1일부 열요금을 2.14%(사용요금 기준 2.4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종전 32평 기준) 세대는 월평균 약 1200원 정도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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