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제이즈 풍력·라빅 화력…해외사업 파이낸싱 역량 과시

▲ 강봉완 한전 해외사업처 부장, 최백운 한전 라빅법인장 부장, 문형일 한전 해외전략금융처 실장(왼쪽부터)이 MENA 신재생·차환 부문 Deal of the Year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재원조달과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의 차환(Refinancing) 성공을 인정받아 ‘MENA 신재생 부문 Deal of the Year(요르단 푸제이즈)’와 ‘MENA 차환 부문 Deal of the Year(사우디 라빅)’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J Global은 Euromoney紙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를 갖춘 금융전문 저널(전세계 금융기관의 80%가 구독)로 매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MENA 지역별 및 사업유형별로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Deal of the Year’賞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12년 멕시코 노르떼2 가스화력사업 수상 이후 두 번째 쾌거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89.1㎿)은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사업으로 PF방식 금융조달에 성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1억8400만달러로 전체 사업비 중 절반 이상을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의 PF방식으로 조달해 풍력사업의 성공을 견인한 바 있다.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은 한전이 사우디 ACWA Power와 함께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라빅 사업은 2013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차입금의 상환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약 230억원에 상당하는 수익을 거뒀다. 특히 신규 대주단에 현대자산운용과 삼성생명도 참여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PF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동반성장효과도 촉진시켰다.

이번 수상은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해 2개 사업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된 한전의 파이낸싱 역량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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