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과정 협력 양해각서 체결

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김용건)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Climate Change)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과정’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일(현지시각) 독일 본에 위치한 UNFCCC 사무국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자(Patricia Espinosa)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존 센터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확대·발전시켜 유엔 차원의 개도국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공동 운영하자는 UNFCCC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센터와 UNFCCC 사무국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글로벌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문 강사진 및 교육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UNFCCC 사무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적인 온실가스 관리 정책과 개도국 지원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이 유엔 차원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분야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기반으로 신기후체제 이행에 따라 확대되는 개도국의 미래 탄소시장 진출 및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경로를 관리해야만 한다.

현재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및 모형분석 역량이 부족한 대다수 개도국들에게는 관련 전문가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며 향후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에 대한 개도국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선도적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 체계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인프라 구축등으로 개도국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및 인프라 지원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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