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감리·시공 전문업체 동산엔지니어링 인수
전력기기·철도사업 등 확대로 시너지 효과 기대
아비장 도시철도 사업 등 해외진출 확대 박차

국내 중전분야 대표 중견기업인 비츠로테크(대표이사 유병언)가 국내 철도분야 설계·감리·시공 최고 전문업체인 동산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비츠로테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철도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Total Solution 제공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동산엔지니어링은 사회기반시설인 도로, 터널, 교량 및 철도분야에 대한 사업개발, 설계, 감리, 시공, 사업관리, 시스템엔지니어링 및 운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전기철도, 도로, 터널 장대교, 플랜트 설비 등에 특화되어 있다.

동산엔지니어링은 2014년 코트디부아르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설계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인 아비장에서 와가두구를 잇는 화물열차 노선 1156㎞ 가운데 아비장 시내를 관통하는 37㎞구간을 개량·전철화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아비장 시내 대중교통의 중심이 될 승객전용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다. 올해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병언 비츠로테크 대표는 “아비장 도시철도 사업 전기부분의 변전, 배전 및 SCADA 기자재를 공급 및 설치하는 등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츠로테크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세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산엔지니어링은 1996년 설립되어 약 20여년 간 전기 설계, 감리 등의 사업을 진행해온 국내 선두업체로 각 분야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PM, SE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 참여함으로써 고품질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동산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뒤 우수한 제조기술에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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