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7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7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2017년 1~2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공공부문(2152개) SW·ICT장비 총 사업예산은 4조757억원(전년대비 693억원, 1.7%증가)으로 SW는 3조1260억원(전년비 1214억원, 4%증가), ICT장비는 9497억원(전년비 521억원, 5.2%감소)으로 집계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은 1조4876억원(36.5%), 지자체·교육기관·공공기관은 2조5881억원(63.5%)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SW사업 중 SW구축 사업예산은 2조8455억원(91.0%), SW구매 2805억원(9.0%)으로 집계됐다. SW구축 사업은 전년대비 1214억원(4.5%) 증가했으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6745억원(전년비 1050억원, 6.7%증가), SW 개발사업이 7647억원(전년비 277억원, 3.5%감소)으로 나타났다.

SW구축 사업을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7334억원(전년비 1624억원, 10.3%증가), 80억원 이상 사업이 7400억원(전년비 921억원, 11.1%감소)으로 조사됐다. 또한 SW구매 사업은 전년과 동일하며 보안SW는 638억원(전년비 108억원, 20.4%증가)으로 증가한 반면 시스템관리SW는 209억원(전년비 201억원, 49%감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구매 사업예산 9497억원 중 컴퓨팅장비 7217억원(전년비 214억원, 3.1%증가), 네트워크 장비 1970억원(전년비 746억원, 27.5%감소), 방송장비 311억원(전년대비 12억원, 4.0%증가)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공부문에 사립대학·대학원을 포함한 25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공공부문 정보보호 구매수요예산은 약 4095억원이며,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50% 이상을 차지(2097억원, 51.2%)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HW(1502억원), 정보보호서비스(1426억원), SW(1167억원) 순이었으며 예산의 2/3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곽병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SW기업들이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사전에 기술개발과 사업기획을 준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 준비 관련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kcnb.iitp.kr) 및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www.kisis.or.kr)을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