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와 산업 사물인터넷 전문 업체 ffly4u社는 DSO(배전 서비스 운영업체) 고객에게 드럼의 정확한 위치와 남은 케이블 양을 알려주는 추적 및 관리 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한다.

수거 가능한 재활용 드럼은 케이블 제조업계의 귀중한 자원이다. 대표적으로 드럼은 수년간 공장에서 고객에게 케이블을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케이블을 보관해준다. 빈 드럼은 수거되어 공장으로 보내지고 다시 새로운 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간단하고 쉬운 작업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넥상스는 왜 ffly4u社와 함께 케이블 드럼을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답은 비용에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에네디스社와 같은 DSO의 경우 수 백만 유로를 케이블 드럼 렌탈에 사용하고 있다. 넥상스 또한 상당한 금액을 빈 드럼 수거와 분실 또는 손상된 드럼을 대체하기 위한 새 드럼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

넥상스는 케이블 드럼 추적 및 관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막대한 비용 절감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추적가능성도 높여 준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 이에 넥상스는 약 18개월 전부터 산업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인 ffly4u社와 협업을 시작해 에네디스社로 납품되는 4만개의 드럼을 대상으로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fly4u社는 통신과 이를 지원해주는 관리 인프라에 사용되는 무선 센서 개발에도 전문적임을 증명했다. ffly4u社는 넥상스와 추적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소형 전지식 센서를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센서는 에네디스社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용 고압 전선을 운송하는 직경 2m이상의 각 나무 드럼에 내장된다. 이 센서는 드럼과 드럼에 있는 케이블 종류 및 양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한 방식을 갖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돼 넥상스와 에네디스社에 드럼의 위치와 상태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존의 150일 현장 업무 투어 중에 제공한다. 센서가 제공하는 정보에는 케이블이 얼마만큼 사용됐는지 알려주는 것이 있으며 드럼이 비어 수거 준비가 되면 메시지도 보내준다.

추적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가장 중요한 혜택 중 하나는 현장에 남겨진 빈 드럼이 수거까지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 및 운전자본 절약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드럼을 놓을 수 있으며 각 드럼에 있는 케이블의 종류와 양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 현장 운영자들이 일일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게다가 대형 작업장에 드럼을 놓을 수 있어 물류 집하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드럼이 분실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위치 추적은 드럼이 지정구역 밖으로 또는 저녁이나 작업시간 이외에 옮겨지면 알람을 울려 케이블 절도 위험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핵심적인 작업적 강점은 위치 추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알맞은 케이블이 사용됐는지를 확인해주는 전체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현장에 있는 드럼의 남아있는 케이블 길이를 관리해주며 운송과 스크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공장에 재할당하는 방법도 모색해준다.

올리비에 핀토 넥상스 유럽지역 서비스&시스템 이사는 “넥상스의 새로운 센서 기반 서비스로 고압 케이블 드럼의 경우 20% 비용절감을 보장하며, 케이블 드럼 추적 및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만약 10배 더 비싼 초고압케이블 드럼에 적용되면 예상 절감 비용은 더욱 클 것이며 드럼 100개를 대상으로 한 시범 시행으로 이 프로젝트의 개념을 이미 증명했고 이를 수천 개로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어 페이지 ffly4u社 CEO는 “현재는 드럼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무선 추적 기술은 변압기, 발전기 등 다른 전기 인프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는 넥상스가 케이블 납품을 넘어 전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지향을 실현하는 일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