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발생기 배수밸브·배관 용접부 결함으로 냉각수 누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제기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점검도 이 기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리4호기는 격납건물 내부 바닥 집수조 수위가 증가하는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원자로를 안전 정지한 상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집수조 수위가 증가한 원인으로 증기발생기 3대 중 한 대의 증기발생기 배수밸브와 배관의 용접부 결함으로 인한 누수라고 밝혔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집수조 수위 측정 결과 원자로 정지시점인 28일 05시 11분까지 냉각수 총 306리터가 누설됐다고 중간점검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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