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48년 가동…31일부로 폐지

서울 도심의 유일한 발전소이자 1969년 준공이후 약 48년간 가동한 국내 최고령 서울화력 5호기가 역사속

▲ 1969년 2월 13일 서울화력 5호기 최초 계통병입 성공(왼쪽) 당시와 1969년 4월 25일 당시 서울화력 5호기 준공식 모습.
으로 사라진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의 48년간 전력(열)공급 업무를 완수한 서울화력 5호기가 31일부로 폐지된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해온 국내 최고령 발전소인 서울화력 5호기는 폐지되지만 기존 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잠시 지역난방 열전용 보일러로 개조해 운영된다.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 준공 이후에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창작발전소가 될 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과거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구성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해 보다 나은 미래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화력 5호기는 일본 MHI가 건설했으며 1969년 4월 25일 250MW급이 준공된 이래 1987년 7월 2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열병합 발전설비 준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어 1993년 10월에는 LNG로 연료전환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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