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 과목 무상 교육 통한 지역 인재육성

▲ 한전은 30일 본사 한빛홀에서 방과후 학습 지원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30일 본사 한빛홀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학생, 중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과후 학습 지원 킥오프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한전의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학습능력과 열정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학습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30주간 소외계층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뤄지며 수업 방식은 대학생 1명이 5~6명의 중학생을 지도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을 1회당 2시간씩 매주 각 2회씩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습강사는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들로 선발됐으며 한전은 선발된 52명의 대학생들에게 연간 총 1억90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해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 참여 학생인 조예빈(광주광역시 지산중학교 1학년)양은 “작년에 언니들이 한전에서 방과후 학습지원을 받아 공부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중학교 입학을 하고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이렇게 한전 방과후 학습수업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멘토선생님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대학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습강사로 선정된 김민재(목포대학교 약학과 4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방황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한전에서 시행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서멘티 학생들과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 학습법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면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킥오프 행사가 끝난 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토크콘서트가 이어졌으며, 지역 주민들은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의 웃음 명사특강을 관람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소외계층 청소년 방과후 학습지원을 계기로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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