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23개 기관 대상 조사결과 발표
석유公는 미흡…경영실적평가에 2점 반영

석탄공사, 가스공사, 석유관리원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최고 등급인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84개, 기타공공기관 115개 등 총 22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확정·발표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대상기관을 기관의 지정유형(2개)과 제공 중인 서비스의 성격(5개)에 따라 그룹화하고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해 상대평가를 실시, 최우수(S)-우수(A)-양호(B)-미흡(C)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조사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기재부 주관 통합 조사를 177개에서 223개로 대폭 확대하고 대상 사업과 고객 범위를 Zero-Base에서 재검토해 누락·축소를 방지했다.

조사 결과 최우수(S)는 23개, 우수(A)는 88개, 양호(B)은 94개, 미흡(C)은 18개 기관이며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 변동이 없는 기관은 104개로 조사됐다.

전력·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의 성적을 살펴보면 가스공사는 고객사(발전사, 도시가스사)와 천연가스 요금 동향 등 정보교류 강화를 통한 상호이해 및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도시가스요금 경감관리 시스템(GRMS)을 통해 경감대상 온라인 검증으로 도시가스사 업무편익 증진한 점을 인정받아 S등급을 받았다.

우수(A) 등급에는 광물자원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한난, 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의학원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승강기안전공단, 원자력안전기술원, 전기안전공사, 한전, 원자력안전재단, 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은 양호(B)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석유공사와 강원랜드는 미흡(C)에 그쳐 분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에 고객 만족을 위한 경영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만족도조사 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2점)하고 알리오를 통해 국민에게 공시하는 한편 미흡 기관(C등급, 18개)의 경우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개선계획의 제출 및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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