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차 에너지정책 고위 자문단 회의 개최

▲ 산업부는 2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제2차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제2차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주형환 장관은 에너지 분야 원로의 신재생,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추진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주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RPS)을 0.5~1%p 상향하고 태양광, 풍력에 대한 장기 고정가격 입찰제도를 도입했으며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전면 폐지하고 신규 석탄발전의 전력망 진입을 원칙적으로 제한했다”며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촉진 요금제 도입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연계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는 물론, 전기차 보조금 상향·충전특례 요금제 도입·배터리 기술개발 등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 제거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추진 결과 지난해 총 11조원의 자금이 에너지신산업에 투입됐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50% 증가, 신재생에너지 수출 45억 달러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시키고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 및 효율적 소비로의 전환을 보다 가속화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더 많이 설치할수록 더 많이 할인’ 되는 방향으로 요금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 ▲향후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을 축소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전원믹스 구성 ▲에너지 효율등급 제도 획기적 개선 등 정책방향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 장관은 “이러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약 2년 단축되고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이 현재의 50% 이하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연간 약 193억원(121GWh)의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추진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미래성장동력 확보, 에너지 안보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라며 “태양광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경쟁력,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의지 등을 기회로 활용한다면 국내 시장의 지속 확대는 물론 세계 시장도 선점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앞으로도 고위 자문단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에너지신산업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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