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최…전력산업 유공자 포상·전기인 공로탑 등 수여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산업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열려

▲ 전기협회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5년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50회 전기의 날 기념식 모습.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가 주관하는 ‘제52회 전기의 날’ 기념행사가 4월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그랜드볼룸, 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정부 및 국내·외 전기산업계 관계자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는 날로 전기협회와 전기산업계가 힘을 모아 1966년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1970년 상공부령 제333호에 의거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1887년 3월경(추정) 경복궁 건청궁에 전등을 밝히며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기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점등 시기는 불명확해 문헌에 의한 고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한계년사(大韓季年史)’의 기록을 통해 1900년(광무 4년) 4월 10일 종로 네거리에 있는 정거장과 전차매표소에 불을 밝히기 위해 설치된 가로등 3개에 민간 최초로 점등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날을 전기의 날로 제정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 포함)에 대한 포상과 함께 우수 전기공학도에 대한 장학금 지급, 전력산업계에 헌신해 온 원로에 대한 전기인 공로탑 수여, 특별강연, 리셉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과 전기산업전시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에서는 △전기기술 △전문기술 △발전기술 △수력·양수발전설비 △국제전기기술 등 5개 분야 전문 세션별로 11~12일 양일간 약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전기기술 세션에서는 김철환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Jacqued Peronnet IEC TC 64 차기 위원장을 비롯한 IEC 60364(저압전기설비) 및 NEC(미국전기규정) 전문가 4인이 참석, 각국의 IEC 60364 적용현황 및 최근 이슈사항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전문기술 세션은 765㎸ 송전선로 선하 건조물 시설기준,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수·화력발전 내진기술, 표준품셈, 남북기자재표준 등의 세미나로 구성됐다.

765㎸ 송전선로 선하 건조물 시설기준 공개세미나에서는 이병준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765㎸ 송전선로 선하 건조물 전기안전 실증연구 및 기술기준 제·개정안 제시(박인표 전기협회 차장), 765㎸ 선하 건조물 안전성평가 및 전기환경장애 DB 구축(안희성 한전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해외국가별 송전선로 전기환경 관리 현황(이동일 서울대 전력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의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표준품셈 세미나 & 남북기자재표준 워크숍에서는 2017년도 표준품셈 주요 제·개정 내용(서정호 전기협회 팀장), 전기부문 표준품셈 현실화 추진방안(김정대 한전 차장), 2017년 표준시장단가 주요 현황 및 방향(최승동 전기산업연구원 실장) 등의 발표에 이에 전력협혁 대비 기자재표준 일치화 통합워크숍이 열린다.

또한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기술 세미나에서는 김두현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국제 부합화 접지 설계 세부 시설 기준 및 방법(김한식 타우ENG 대표), KS C IEC 60445에 따른 전선 식별 및 KEC 전선 규정 제정안(최종혁 극동전선 팀장), KS C IEC 60364-5-52에 적합한 배선설비 선정과 공사 방법 제정안(송준석 LH공사 차장), 과전류 및 감전 보호에 대한 KEC 제정안(손이조 세홍이엔씨 대표),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추진현황 및 운영계획(신성수 전기협회 팀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수·화력발전 내진기술 세미나에서는 이철호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내진설계의 개념과 국내법·제도의 이해(정광량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국내 전력설비구성 및 자연재난이 전력계통 운영에 미치는 영향(정도영 동신대학교 교수) △전력설비 내진설계와 내진성능평가의 기본개념(김두기 군산대학교 교수) △전력설비 내진설계, 내진성능평가 현황(이경진 한전전력연구원 부장) △국내외 내진성능평가 개념 및 기술동향(유은종 한양대학교 교수) △전력설비 등 강구조 산업시설의 정착부 비구조 요소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이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설계기준 및 성능평가 방안(조구현 전기협회 팀장) 등이 발표된다.

전기기술 세션에서는 김정태 대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2017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제·개정 소개 및 최근 동향(김기현 전기협회 팀장), 분산형 전원 유형과 역전력계전기 설치 관련 기준 및 설치 사례(문주호 한전 차장), 비상 전원 겸용 전기저장장치 시설 기준 및 적용 사례(차병학 포스코에너지 책임연구원), 아파트에서의 통합접지·본딩의 설계 및 시공 기술(이기홍 LH공사 박사) 등이 발표된다.

발전기술 세션에서는 이보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전기설비규정(KEC) 발전분야 제정 방향(조구현 전기협회 팀장), 발전소 CO₂배출 감축을 위한 국내 CCUS 기술개발 현황(백점인 한전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형 IGCC 실증플랜트 기술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나한진 서부발전 팀장),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에 따른 해외 기자재 사용전검사(남기문 전기안전공사 부장), 헬륨 검출기법을 이용한 복수기 진단 및 해석 사례(윤정태 한전KPS 부장) 등의 발표에 이어 박익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좌장으로 화력발전플랜트 정비지원 정보화시스템 개발 및 적용(박창대 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오동훈 중부발전 실장),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김범주 한전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발전설비 리트로핏(Retrofit) 기술 및 사례(전동기 한전KPS 책임연구원), 보일러 주요부품의 최신 비파괴검사 적용(한경훈 두산중공업 과장)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수력·양수 발전설비 세션에서는 차준민 대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50㎿급 실물 수력발전시스템의 진동 측정 및 발생원인 분석(조 용 수자원공사 책임연구원) △수력발전소 현대화 타당성조사 방법론 개발(채지석 수공 차장) △신재생 출력변동성에 따른 신규양수 필요성(고권후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시화조력 지중송전선로 이중화를 통한 전력계통 안정성 향상(최재백 수공 과장) △북한의 수력발전 현황(박태선 국토연구원 박사) 등의 오전 발표에 이어 박철원 강릉원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수력 전자식 조속기 설비개선 사례(이윤지 한국수력원자력 주임), 양수발전소 발전전동기 관리방안 개선(김득만 한국수력원자력 선임연구원), 디지털 발전제어설비 최적 제어방법 연구(곽원구 수공 차장), 합천2수력 용량 증대 방안 및 주요 이슈(최홍열 수공 차장), 청송양수 펌프·수차 Bottom Ring 개선사례(나운용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등이 발표된다.

특히 전기산업전시회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스피드테크 등 총 10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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