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전·가스公·전력거래소와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실시

▲ 산업부는 5일 전력거래소에서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5일 전력거래소(나주시 소재)에서 한전, 발전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에너지 기관별 위기대응 활동을 점검하고 기관간 정보공유와 협업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대(對) 국민 에너지공급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간 에너지분야 위기대응 훈련은 분야별로 시행해 왔으나 이번 훈련은 최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해 가스·전력 등 에너지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복합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공사현장재해·사이버테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전력·가스시설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한전은 산불로 인한 송변전설비 피해 복구 및 정전지역 긴급 전력공급, 발전사는 송전선로 고장·사이버테러로 정지된 발전기 긴급 재가동 및 피해복구, 가스공사는 공사현장 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가스공급망 긴급복구, 전력거래소는 전력·가스설비 피해상황과 전력수급·계통운영을 종합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훈련은 한전의 변전소, 가스공사의 가스배관 등 설비피해 현장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생중계하는 등 실전과 같이 진행함으로서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을 주재한 김학도 실장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상시 정보공유와 협업이 잘 이뤄져야 복합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에너지 시설별로 각 분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관기관간 위기대응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학도 실장은 이날 훈련에 참여한 에너지 유관기관 임직원에게 에너지는 국민생활·산업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공공서비스라는 점을 명심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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