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전력 인프라 적기 구축 ‘주력’
송변전 공정율 84%·배전선로 11곳 지중화…9월 마무리
올림픽 전력공급 대책단 확대 운영…홍보활동·자원봉사

한전 강원지역본부(본부장 허용호)의 올해 슬로건은 ‘Together 강원, Creative Value’이다. ‘Together 강원’의 의미처럼 조직내 모든 구성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상호존중과 화합의 원칙아래 기본을 세우고, 특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최우수본부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한전 강원지역본부는‘Together 강원, Creative Value’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즐겁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직장에서의 즐거움은 자발적으로 일할 때 생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강원지역본부에서 영과후진(盈科後進)과 관련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신입사원 직무능력 배양’이 있다. 강원지역본부는 신입사원의 비율이 높아 신입사원의 빠른 업무적응과 그들의 능력을 얼마나 빨리 끌어 올리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담당업무 수행 이전에 강원본부 조직구성원으로서 애정과 자부심 고취가 필요하다. 이에 Young Leader, 보직연계 학습프로그램,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강원지역본부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대회인 ‘제23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12회 패럴림픽’ 개최까지 300일 정도 앞두고 전력공급설비 인프라 적기 구축과 약 29회에 걸친 테스트이벤트 전력 확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전에서는 올림픽 경기장 12개, 대회지원시설 9개소 등 총 21개 중요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1504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9월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말 현재 횡계지역 올림픽 임시변전소 신설, 변전소 M.Tr(주변압기) 증설, 강릉~횡계 T/L 전선교체 공사 등 송변전설비는 약 8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경우에는 개폐회식장이 위치한 대관령면 소재지를 비롯한 강릉시와 평창군지역에 ‘평창 대관령면 게이트웨이 1·2차 지중화공사’ 등 11건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및 지원시설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선로(MV) 16회선 신설은 약 6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버레이(조명, 방송장비 등) 임시설비 19개소는 44%로 올림픽 관련 모든 전력설비 건설은 올해 9월이 되면 거의 마무리가 된다.

한전에서는 대내외적 위상에 걸 맞는 협조체계를 위해 올림픽 전담조직인 올림픽 시설부를 2016년 2월에 정식 발족했다. 올림픽 주 개최지역인 강릉특별지사에 부장급 팀장 및 차장과 직원 등 총 10명으로 신설됐으며 2018년 1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전 강원지역본부에서는 대내외창구 일원화 및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2016년 3월부터 평창올림픽 추진 총괄TF(팀장 전력사업처장)를 총 20명으로 구성해 운영했으며 올해 3월말 조직을 확대 개편해 허용호 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올림픽 전력공급 대책단’을 총 36명 규모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내외 홍보활동을 통한 붐(Boom) 조성과 자원봉사를 위한 예산과 인력, 장비지원 등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

강원도 전 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올림픽 개최 기간(2018년 2월 9~25일 및 3월 9∼18일) 중 강풍과 폭설 등이 예상되며,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비한 최고수준의 신뢰도를 갖춘 전력설비를 제한된 예산범위 내에서 구성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특히 평창과 정선 산악지역에 위치한 경기장은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신뢰도가 높은 신개발 기자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 협조 하에 지중설비를 확충하는 등 강풍과 폭설에도 끄떡없는 전력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전 강원지역본부는 평창 올림픽 관련 전력설비분야 공사일정 준수와 고품질의 설비구축, 현안발생시 신속한 해결방안 마련, 업무추진 및 관련설비 유지보수 전문인력 확보 운영 등 2002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강원지역 최대 현안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인터뷰 - 한전 허용호 강원지역본부장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준비에 최선”
군부대 에너지신사업 개발…항공 드론도 활용
‘참여·협력’ 상생 노사협력문화 구축에 중점


“강원지역본부의 역량을 총집결,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허용호 한전 강원지역본부장은 올해 강원지역본부가 최우선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라면서 300일 정도 남은 기간동안 차질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강원지역본부 전직원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각오를 피력한다.
이를 위해 한전 강원지역본부는 허용호 본부장을 단장으로 올림픽 전력공급 대책단을 지난 3월부터 확대 개편·운영하고 있으며 대회기간동안 임시변전 신설, 주변압기 증설, 전선교체 등 송변전설비 공사와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경기장 및 지원시설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선로 신설 등 전력설비 건설을 한창 진행중이다. 그동안 허용호 본부장은 본사 기술기획처장 재임시에는 세계 최초로 전력분야 엑스포인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상생협력처장 당시는 에너지밸리 구축에 큰 족적을 남기는 등 완벽한 임무완수로 탁월한 실력이 입증돼 올해 및 내년 국내외의 가장 큰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연말 정기인사에서 강원지역본부장으로 발령 받았다.
다음은 허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경영혁신, 개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 최근 한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상 ‘KEPCO 4.0’을 정립한 바 있습니다.
강원본부에서도 그 일환으로 강원도 지역특색을 감안한 ‘군부대 에너지신사업 Biz Model’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부대는 배전선로의 말단, 격오지 등에 위치해 전력공급 체계가 불안정한 반면, 부대내 유휴부지가 많아 이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합니다. 또한 과학화 장비의 확대보급에 따라 전력수요 증가와 아울러 무정전 전력공급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착안해 유휴공간에는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고 GP/OP 등 격오지의 군부대막사에는 DC배전망과 연계한 태양광발전, ESS등의 발전원을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를 구축해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 전력공급체계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또한 정전시에도 독립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한 ESS기반 이동형 전력공급장치를 개발함으로써 군장비 운용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 현장에서의 인명사고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 전력설비가 혼재되어 있고 하루에도 수십 건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체계적인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패트롤 점검조를 편성해 매일 사업소 공사현장을 불시 점검하고 공사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확인을 통해 불안전한 작업상태와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작업전 작업자 전원 안전회의를 시행하고 공정별 위험성 체크 리스트(Check List)를 활용해 작업절차를 숙지해 임하고 있습니다.
협력회사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월 협력업체를 방문해 아차사고사례, 안전정보제공, 5대 안전지킴이 준수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력설비 인근 건축현장과 중장비 업체에 자체 제작한 ‘특고압주의’ 안내문과 안전서한문, 안전순시 강화를 통해 전력선주변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각종 지역 방송매체를 활용해 실시간 안전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강원본부는 산악지형이 많고 기후 등이 여타본부와 달라 특수장비가 필요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데.
= 겨울철 폭설·혹한에 따른 송전선로 착빙설 낙하로 인한 설비고장과 민가와 일반인 안전사고에 대비해 착빙설 방지 신기술을 자체 개발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 착빙설 다발개소를 선정해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악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다보니 배전철탑 등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시설물이 많습니다. 이러한 전력설비를 진단하기 위해 첨단 과학화 진단장비로써 ‘항공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항공 드론을 이용해 인력이 직접 승주하지 않고도 철탑의 노후정도와 불량여부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의 효율과 정확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드론 진단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드론 운전자 교육 등 운영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노사관계 활성화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 강원본부는 강원·강릉·강원전력 총 3개의 노조지부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Together 강원’을 구현하기 위해 노사간·지부간 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사협력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노사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며 노사합동 사회공헌활동, 지부간 체육대회, 가족 초청행사 등을 통해 노사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입사원의 비율이 높은 인적 구성 현황을 인식해 신입사원 워크숍과 본부장과의 Direct Communication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직원들의 복지 측면에서는 금연클리닉, 정신건강 심리상담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게끔 식당·화장실 리모델링 등 사옥환경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소 직원들의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사택 매입 및 유지보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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