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꼭 필요한 국책사업 응답 82%
4기 완공되면 연간 12만톤 배출량 감소 전망

▲ 한전이 UAE에 건설중인 바라카 원전 전경.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이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성공적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원전에 대해 UAE 국민들에 대한 첫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국책사업으로 여기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걸프 뉴스 등에 따르면 Kantar TNS 조사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50명의 설문참여자 중 92%가 원전사업이 UAE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는 것.

이 조사기관은 UAE 자국민들은 전력 생산 선호도에서 타 발전원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원자력발전이 87%를 차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9%의 조사 참여자들은 평화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는 2013년에 비해 11% 늘어난 수치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 걸프뉴스는 ENEC(에미리트 원자력공사)가 조사에서 응답자 중 86%가 원자력발전이 깨끗하고 신뢰 가능하며 효율적인 연료라는 사실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UAE 국민은 원자력 발전이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며 지구 온난화나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연료로 생각하는 등 전력 발전원 중에는 으뜸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진행중인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12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게 UAE 정부의 전망이다.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발주한 바라카 원전은 아부다비 서쪽 약 270㎞ 페르시아 연안지역에 총 5600㎿ 규모의 원전 4기를 2020년 준공 목표로 한전, 한국수력원자력의 주도로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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