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용원자로 기술 위상 제고에 기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사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구로 기술실무그룹회의(TWG-RR, Technical Working Group on Research Reactor)의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0년 3월까지다.

임인철 소장은 지난 3~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열린 TWG-RR에서 부의장으로 공식 선임됐으며 이로써 위원장이자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소장인 션 오켈리(Sean O’kelly) 박사와 함께 기술실무그룹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됐다.

IAEA TWG-RR 회의는 2008년 최초로 결성돼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7개국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회의의 주요 역할로는 연구로 인프라 및 운영, 핵연료, 안전 등 연구로와 관련된 IAEA 사업내용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각국의 연구로 관련 주요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연구로 기술 증진에 기여한다.

임인철 박사는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운영부장, 하나로이용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10일부터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을 맡아왔으며 IAEA에서는 IAEA TWG-RR 위원(2008~2011년), IAEA 연구로 국제회의 기술 프로그램 위원(2010~2011년)을 역임하며 IAEA 활동에 다수 참여하고 IGORR(연구로 국제회의) 조정위원회 위원직(2009~현재)을 맡는 등 연구로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임인철 박사의 TWG-RR 부의장 선임을 통해 국내 연구로 기술력과 운영, 활용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연구로 기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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