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협회·KOTRA, 10~12일 코엑스서 개최
14개국 388업체 참가…24개국 수출상담회 등 관심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와 KOTRA는 스마트그리드, 발전·원자력 플랜트, 중전기 산업을 융합한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7, 이하 전시회)를 오는 5월 10~12일 서울 COEX C홀에서 14개국 388업체 592부스(해외 바이어관 포함)가 참가한 가운데 5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전, 발전 6사 등 24개의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전 및 발전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전시회 참가 성과에 만족한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참가한 변압기 제조 A기업은 전력기기 공급계약 170만달러를 현장 계약했으며, 사우디 송·배전 분야의 리더 기업인 알지하즈 그룹(Al Gihaz Group)의 구매담당자는 5900억원(5억 달러) 규모의 대형 변전소 프로젝트를 비롯한 2개 프로젝트에 납품할 646억원(5500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한국에서 조달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거래 의지를 밝히는 등 전시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모두 만족한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기기술인협회의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는 약 3만 여명의 국내 최고 바이어와 실수요자 중심의 End-User가 전시회에 참관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전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6사의 협력중소기업관 90부스가 개설된다. 또한 전기전력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드산업관, ESS 산업관, LED조명관, NEP·NET관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에너지 IoT 보안기술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IoT 기술세미나,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보호와 수익성 극대화 운용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PCS)의 응용 및 상용화 기술 세미나 등의 20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진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 전기기술인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 전 세계 86개국 10개지역 127개의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와 공동 주최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브렉시트로 야기된 유럽연합의 정치·경제적 갈등과 미·중국의 에너지신산업분야 협력강화 정책 발표 등으로 인해 에너지산업의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며, 유라시아 및 개발도상국의 신규 중장기 전력개발 수요에 발맞춰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유리한 위치 선점해야 한다.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2017 Power-Tech Korea)에서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24개국 6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해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및 CIS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만5000MW 프로젝트와 10개년 전력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Indo Energy Group(인도 에너지 그룹), PT Ecoled Indonesia(피티 에꼴드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7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러시아 에너지전략 - 2035’와 더불어 유가 및 원자재가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Gunvor(군보르)에서 태양력, 풍력, ESS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찾고 있으며, 터키의 유력 EPC 기업인 GAMA Holdings(가마 홀딩스)의 자회사가 참여해 CIS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달 벤더를 발굴 차 방한 예정이다. 전통적 고수요 시장인 중동에서는 사우디전력청을 비롯해 총 24개사가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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