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급 신재생에너지 전용 신송전 시스템 구축 본격 나서
전국 고밀도 AC 단일 계통망 적정 규모로 분리·DC로 연계
고장전류 20% 감소·관련산업 약 10조원 규모 유발 기대효과

한전은 AC(교류) 고밀도 단일 계통으로 이뤄져 있는 현재의 국내 전력 계통은 향후 발전용량이 대폭 늘어날 경우 많은 복합적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간주, 전국망을 적정규모로 분리하고 DC(직류)로 연계하는 등 송전망 시스템을 대폭 보완하는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전은 현재 154㎸, 345㎸, 765㎸로 되어 있는 송전 계통 체계에 70㎸급을 새로 추가하는 전력계통계획을 마련, 시행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전 전력계통본부(보부장 문봉수)는 발전용량이 꾸준이 늘어나고 있고 2029년 약 100GW에 달하면 AC를 기반으로 하는 현재의 전력계통 설비는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통회복, 발전제약, 계통손실, 그리고 확산추세에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고려한 새로운 계통계획 방안을 짜서 시행하기로 했다는 것.
이같은 한전 방안 추진은 향후 국가간 연계사업(한-중-일-러), 즉, 동북아 수퍼그리드가 추진될 경우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시급한 국내망 고도화는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깔려있다.

이같은 계획은 대규모 재난시 계통회복력이 강화됨은 물론 발전제약 최소화와 함께 계통손실 감소,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용이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대효과로는 고장전류 20% 감소, 관련 산업 약 10조원 규모 유발, 제약비용 연간 약 3000억원, 손실비용 약 10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전은 70㎸급신 재생 전용 신송전시스템 구축 추진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현재도 그렇고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져 지금의 154㎸급보다 한단계 아래인 70㎸급을 추가하는 송전 계통에 변화를 줘 특히 태양광, 풍력 등 수요에 대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신재생 접속용 70㎸ 컴팩트 모듈 타입의 변전소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맞는 변압기, 차단기 등 관련기자재의 개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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