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와 업무협약…우수 기술창업기업에 최대 30억 지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와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 11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출연연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R-TECH 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출연연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다.

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은 연구기관의 우수 연구 인력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기술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출연연의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 투·융자 기술금융 혜택 및 제반 창업지원을 우선 제공하는 R-TECH 밸리를 운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R-TECH 밸리는 출연연이 추천한 창업기업에 최대 30억원 한도 내에서 창업, R&D,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또한 단순 자금지원 뿐 아니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컨설팅, 벤처·이노비즈기업 우선 선정, 창업교육 등 창업 전(全)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연계해 창업자의 성공을 돕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창업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게 되고 창업자의 연대보증 면제로 인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은 우수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해 출연연의 우수 연구 인력들이 기술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천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창업기업도 자본이 뒷받침돼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며 “이번 MoU가 국가 R&D 성과확산 및 출연(연) 연구원 창업 활성화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