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유대강화로 창원변전소·T/L 민원 조기 해결
154kV 산하변전소·송전선로 등 2019년 6월 가압 목표
2020년 2월 345kV 신울산복합~북부산 T/L 가압 최선

한전 남부건설본부(본부장 박재호) 관할구역 내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다수 소재해 평균부하량이 높고

▲ 박재호 한전 남부건설본부장(가운데)이 345㎸ 창원변전소 현장에서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등 지역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늘어나는 신규부하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설비 신증설사업이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구미 첨단산업단지,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사천 우주항공나노융합단지 등 대용량 직거래 고객이 많아 계통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국 원전 25기 중 19기(75%)가 관내 집중 분포돼 있어 대용량 발전소 등 접속설비공사가 많아 시공품질 및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창원지역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345㎸ 창원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서 건설 중이며 2017년 11월부터 345㎸ 창원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설비들이 순차적으로 가압되고 2018년 3월말까지 모든 전력설비의 가압이 완료될 예정이다.

창원공단에는 전력공급에 민감한 업체들이 다수 입주하고 있으며 해당 건설 사업이 완료되게 되면 창원지역 전력계통이 보강되어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초기, 극심한 집단민원과 지역주민들의 탄원서 제출 등 전력설비 건설반대를 주장하는 부정적인 여론을 개선하고자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 및 방문 홍보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한전의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창원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건설 관련 민원을 조기에 해결해 현재 공정률 70%로 적기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주민생활안정지원, 화합행사 및 주민공동사업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친밀한 관계 조성을 하고 있으며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긍정적 여론 조성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전력설비 건설 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지역민들과의 유대 강화를 더욱 공고히 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전력설비에서 주민, 경제 및 산업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설비로의 인식을 개선했으며 이는 적기 준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울산광역시 강동권 개발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019년 6월 가압을 목표로 산하동 일원에 154㎸ 산하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권 개발 사업은 울산시 북구 강동동 일대 310만㎡ 규모를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05년 착수됐다. 총 3조원 규모의 천문학적 돈이 투입되는 강동권 개발 사업은 크게 산하지구, 관광단지, 온천지구, 해안지구, 산악지구 등 5개 지구로 구분되며 선도사업인 산하지구는 99만6000㎡ 규모로 도시개발사업(환지방식)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4년 전 강동동을 경과하는 154㎸ 동울산~효문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강동동 주민대상 공사설명회 개최 당시 향후 건설예정인 154㎸ 산하변전소 및 산하분기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소개해 선제적으로 민원에 대응해 왔으며 현재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주위 송전철탑 2기 건설예정에 따라 시각적 위협 및 전자파의 우려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심리적 위화감을 갖거나 기록갱신에 차질이 생긴다는 이유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은 송전선로의 이설 또는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전선로 이설이나 지중화는 사업기간이 길어져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불가함을 설명하고 대체방안으로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초빙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전자파 정밀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학교측에 별도 지원방안 검토 등 적극적 협의를 통해 민원해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울산지역 전력계통 보강을 통한 울산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 능력 및 공급신뢰도 향상을 위해 2020년 02월 가압을 목표로 345㎸ 신울산복합~북부산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지역은 대단위 전력공급 지역으로서 기설 345㎸ 및 154㎸, 고객선로 등 다수의 송전선로가 산재되어 있어 신설 송전선로 경과지 구성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지자체, 지역주민, 지역전문가, 사업관계자, 한전이 참여하는 전력영향평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통한 최적 경과지를 선정함으로써 입지선정 절차의 투명성 제고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선정된 최적 경과지는 산재되어 있는 기존 154㎸ 송전선로 철탑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154㎸ 송전선로 철거 후 신설 4회선 철탑을 건설함에 따라 많은 휴전작업이 필요하지만 기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경과지 인근 마을의 발생예상 민원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하며 회사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신설 154㎸ 신온산~성암 송전선로를 건설할 당시에 향후 건설 예정인 345㎸ 신울산복합~북부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철탑부지도 선정작업을 병행해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시계획 변경 승인까지 허가를 받았었다. 또한 4회선 철탑을 선시공함으로써 2회선 시공시 발생할 문제점인 송전선로 휴전시행, 가선로 구성 및 철거, 산림 훼손, 대관 허가 등을 사전 해결해 경제적인 전력설비 건설을 계획했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다년간 축적된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현장관리와 철저한 공정분석 및 관리를 통해 2020년 2월 345㎸ 신울산복합~북부산 송전선로 적기 가압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이는 울산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 능력 확보 및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잠재적 고장 예방에 일조함은 물론 다수의 입주 기업에 고품질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 만족도 향상에도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 한전 박재호 남부건설본부장
“소통으로 행복한 최고의 건설본부 만들 터”
빅데이터 기반 미래형변전소 구축 모델 개발 추진
올해 계통설비 보강사업 37건 완벽한 수행 목표


박재호 본부장은 직원들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모든 일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성과를 극대화시키고 문제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소장으로 부임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소통’을 강조하고 ‘소통으로 행복한, 명품건설 남부건설본부’라는 사업소 슬로건아래 조직구성원 간 상호 공감하고 진정한 소통을 이뤄 모두가 행복한 근무 분위기에서 고품질 전력설비 적기준공을 이루는 新건설문화를 이루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관내 시공·용역중인 60여개 건설분야 협력회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청렴, 안전 등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회사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전력설비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소통을 통한 더 나은 건설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같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민원과 맞닥뜨리고 있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전력설비의 적기준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대비 건설분야 특화사업이 있다면.
= 한전은 지난해부터 에너지신사업 진출을 통한 新에너지시대 주도를 위해 전사적으로 ‘業의 변화’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남부건설본부에서는 올해 건설분야 특화사업으로‘Big Data 기반 미래형변전소 구축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펼쳐질 인공지능형 전력설비 도입에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변전소 구축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는 건설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한 원시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초기 Data 확보 모델을 개발하고 변전소 건설 시 지반, 구조물 및 전력설비의 상태진단과 트렌드 분석이 가능하도록 Big Data에 기반하는 미래형 변전소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올해에는 건설초기 Data 확보 시스템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내년에는 이를 시스템화해 기존 설비운영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시범적용이 가능토록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변전소 건설당시부터 추적관리된 Data를 Big Data화 해 활용함으로써 지반, 구조물의 이상징후를 사전 파악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전력설비의 상태변화 분석을 통한 고장예지가 가능한 미래형변전소 건설을 통해 설비운영 효율성 제고와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남부건설본부의 최대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 남부건설본부의 최대 현안은 고위험 계통설비 보강사업 관리의 최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부건설본부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뚜렷한 특성으로 신고리, 신한울 등 원전을 포함한 삼천포화력 등 대용량발전소가 밀집해 있고 국가경제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산업단지가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내 지자체 주도로 신규 산단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전력수요와 급증하는 신규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고위험 계통설비 보강사업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들 사업의 특징은 관내 대용량발전소와 연계된 345㎸ 변전소 구내 작업이 대다수로 연 180건 이상 휴전작업과 활선부 인접 작업이 수반되는 고난이도 공사로 고장발생 시 심각한 피해발생 및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사업들입니다.
올해에 진행되는 계통설비 보강사업 37건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연초부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중에 있으며 세부내용으로는 첫째 작업 중 휴먼에러 Zero화 달성을 위한 직원교육 및 현장관리 강화, 둘째 설비운영사업소와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별 현장을 통합관리하는 건설·운영사업소 간 합동T/F 운영으로 공정별 시공·품질·안전 협조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셋째로는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최적 휴전계획을 수립·시행해 휴전제약사항 등을 사전 해소함으로써 고장 및 안전 Risk를 Zero화하는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건설 시 민원해결을 위한 독자적 해결방안과 성과가 있다면.
= 과거 한전의 전력설비 건설사업은 사업을 확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집단민원에 직면하면 힘든 협상과정과 물리적 마찰 등 크나큰 갈등을 겪으며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허나 이제는 과거의 답습을 탈피하고 갈등의 보다 현명한 해소와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예방 위주의 갈등 대응체계 구축으로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Opinion Leader와 함께 전력설비 건설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권역별 전력설비건설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전사 최초로 건설예정지역에 대해 착수단계부터 준공단계까지 주민참여형 개방형통합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스템적인 부분과 더불어 건설예정지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창원 북면 지역에‘전기 사랑방’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한 상호간 신뢰구축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향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전력설비 건설예정지역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154㎸ 북면분기T/L과 154㎸ 구룡~가야T/L 건설사업 경과지인 함안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저소득 다문화가정 단원들을 지원하는 협약 체결, 함안군 지역 축제 행사장 지원 봉사활동 및 특산품 구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성과로 2019년 4월 가압목표로 추진중인 154㎸ 장안분기T/L 건설사업의 경우 건설사업 준비단계에서 지역주민과 합의점을 도출하고 송전선로 건설사업 상호협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이뤄낸 바가 있습니다.
남부건설본부는 앞으로도 전력설비 건설에 있어 이해관계자와 건설사업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갈등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사회전반의 폭넓은 의견청취를 통한 다각적인 국민통합의 방안을 강구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전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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