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으로 전원 상실 등 비상상황 가정

▲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30일 한빛원전 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는 30일 비상대책본부와 비상기술지원실, 환경실험실 등 비상대응시설에서 한빛원전 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근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발생과 태풍으로 인해 한빛1호기의 모든 교류전원이 상실되고 노심이 손상되는 등 가상의 방사선 비상상황에서 종사자의 비상대응 및 복구조치를 실제상황과 같이 발전소 내 전 비상조직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특히 후쿠시마 후속조치로 이동형 발전차 투입, 주민예상피폭선량 평가를 통한 주민보호조치 권고와 위성전화 통신설비를 활용한 대응조치 등은 원전의 방사능 비상대응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양창호 한빛원자력본부장은 “한빛본부는 최악의 가상상황에서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원전은 전체훈련이외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연합훈련, 원전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사고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사능방재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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