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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강시용 박사, 식물생명공학회 죽교학술상 수상
첨단육종기술·유전자원 개발 실용화 성과 인정받아
2017년 06월 08일 (목) 09:47:56 박기진 기자 kjpark@epnews.co.kr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 강시용 박사<사진>가 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식물생명공학회 2017년도 정기 학술발표회 및 총회에서 죽교학술상을 수상했다.

죽교학술상은 2011년 타계한 죽교 한창열 박사의 유족이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최고의 학술상으로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해 2011년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故 한창열 박사는 국내 농학박사 1호이며, 1966년 방사선농학연구소 초대 소장과 한국식물생명공학회의 전신인 한국식물조직배양학회를 1973년에 설립해 학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조직배양 성공 및 무 우성불임 유전자원 선발 이용 등 식물학 및 육종 분야의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죽교(竹郊)는 고 한창열 박사의 호(號)다.

강시용 박사는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장, 방사선육종연구실장과 육종학회 부회장, 한국식물생명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감마선, 중이온빔 및 우주선 등 다양한 방사선 이용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한 첨단 방사선육종연구를 국내 산학연 기관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및 IAEA 등 해외 기관 연구자들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벼, 콩, 차조기, 블랙베리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친환경 바이오 소재 및 섬유자원 식물인 케나프를 개량한 신품종 ‘장대’를 국내 최초로 육종했다.

다양한 국화, 난, 무궁화 등 화훼류 국산 신품종을 개발해 외국 종자 로열티 문제 해소에도 기여했으며 돌연변이 자원을 이용한 유전체 및 대사체 연구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강시용 박사는 최근 10년간 SCI 저널 논문 64건 게재, 특허 20건 등록 및 신품종 30여건을 출원·등록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연구원의 정읍 분원인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의 건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산학연 및 민간 육종가 기술지원 및 공동 연구를 주관해 방사선육종 기술의 저변확대에도 공헌해왔다.

강시용 박사는 8일 수상 기념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의 방사선 육종 및 식물 생명공학 연구의 개척자이신 故 한창열 박사를 기리는 죽교학술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방사선육종 기술의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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