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성과보고회…전국 확산 계기 마련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산·고양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의 성과보고회를 8~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부산광역시와 고양시에서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하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스마트시티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 기업, 시민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공유한다.

1일차(8일)에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운영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 구축·활용방법, 우수 서비스 사례 등 3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2일차(9일)에는 부산의 실증 서비스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그간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는 대기업(SKT, LG U+) 뿐만 아니라 여러 벤처·중소기업(27개社)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 커뮤니티(3년간 240여명 참여)’를 운영하는 한편 도시 시설물에 서비스를 적용해 효과와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시민 수요를 반영하고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29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으며 약 46억3000만원 규모의 국내 매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협력 프로그램(GCTC)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77억8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스마트시티 성과 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우수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시민의 관심을 제고해 스마트시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더욱 많은 국내 및 해외 도시에 확산돼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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