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과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 협약…품질교육도 시행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의 원자력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9일 서울외교센터에서 중소기업 및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등록 지원 참여업체 17개, KEPIC 인증 취득 지원 참여업체 10개, ASME 등 해외인증 취득 지원 참여업체 6개 등 총 33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은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품질인증 신규 취득 및 갱신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한수원은 한국원산과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관리를 위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한국원산은 공고를 통해 사업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한 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업계 진입장벽이 낮아져 신규업체의 진출이 활성화되는 한편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9일 서울 현정컨벤션센터에서 140여개 원자력산업 협력사 직원 22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 직원들의 품질역량 향상과 한수원과 협력사간 소통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등록, 동반성장사업 안내, 원자력품질보증 및 검사 실무, 정부 규제검사 일반, 일반규격품 품질검증 및 품질보증서류 위변조 방지 관리 등이다.

협력사 품질교육은 모든 원전산업계 임직원들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 호응도가 높다. 올해는 오는 14일 창원 두산중공업 Learning Center에서 80여개 협력사 180여명에 대한 교육과 9월 대전 중앙연구원 교육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한편 한수원은 50여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품질전문가 멘토링도 시행 중이다. 품질 멘토링은 신규 업체에 품질요건 충족 및 납품시스템 등록 방법을 지원하고, 기존 등록업체에는 품질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품질기술자문 역할을 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정부 3.0 정책에 따라 원자력 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대상 품질교육 및 멘토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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