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교통SOC 4대 학회 심포지엄 개최
착공 10주년 행복도시·광역교통 미래상 제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교통SOC 4대 학회 연합 학술토론회’를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인 SOC는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자본의 하나로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교통시설과 전기통신·상하수도·댐·공업단지 등을 포함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행복도시 교통체계 구축의 성과를 돌아보고 행복도시권의 도시·광역교통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기념, 행복도시 교통의 진단 및 미래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분야별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회도 이루어졌다.

이에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세종 교통정책 추진방안’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행복도시는 ‘사람이 먼저인 대중교통중심도시 건설’을 교통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고급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중심으로 한 환상형 도시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보행 및 자전거 등 사람 중심의 교통 기반을 구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로교통 분야에서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하고, 도심부의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하향 조정하는 등 원활한 교통소통 및 안전성 제고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및 자율주행 특화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첨단교통시스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덧붙여 각 학회별 대표자들이 ‘행복도시의 미래 교통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주제발표 시간도 가졌다.

발표 주제로는 행복도시 대중교통체계의 발전방향 및 첨단교통체계 구축 등을 제언하면서 선진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펼쳐진 토론회에서는 민·관·학의 교통 전문가들이 모여 행복도시 교통체계 구축의 배경 및 역사, 그간의 성과에 대해 돌아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의 올바른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자로는 대한교통학회장 최기주 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학회 부회장,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 행복청 교통계획과장, 세종시 도로과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사업처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행복도시가 우리나라 도시 교통정책의 모델이 돼 국가 전체의 도시교통체계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교통인프라가 필수”라며 “행복도시의 교통정책을 수립·실행하는 과정에서 특히 교통 4대 학회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민·관·학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도시인데, 특히 환상형도로망·TOD·BRT·도심 속도 저감정책 등 교통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행복청은 지난 2007년 7월 착공 이래 시민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광역교통 서비스를 개발·적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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