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세미나서 인정제도 발전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9일 국제인정기구협력체(ILAC 및 IAF)가 정한 ‘세계 인정의 날’을 맞아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시험·인증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정분야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과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표원은 국내기업의 경영시스템 향상 지원 및 다수 인증 활동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케이큐엘인증원 등 5개 우수기관과 1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상 및 국표원 원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올해 인정의 날 주제인 ‘건축 및 건설환경의 신뢰를 부여하는 인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인정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인정의 날’은 각 국 인정기구가 공인한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발행된 공인성적서 및 인증서를 국제 상호인정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인정기구협력체(ILAC 및 IAF)가 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표원)가 시험, 교정 및 메디컬시험 분야 등에서 국제상호인정협정에 참여해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표준에 따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공인기관은 810개로 인정제도의 정착과 시장의 필요성에 따라 증가 추세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한국인정기구(KOLAS, 국표원)의 인정제도를 활용할 경우 95개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이 되어 있어 한번 시험으로 시험성적서·인증서가 협정국가에서 통용되는 기반을 제공해 우리 기업이 상품 수출시 중복시험에 따른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하고 기술유출 등의 우려를 제거하는 등 무역장벽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동희 국표원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공인 인정제도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융복합제품·서비스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높이는 인프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인정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공인기관도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질적 성장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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