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스타나 엑스포 참여…한국관 마련
에너지 기술 강국·신산업 선도국가 중점 홍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를 주제로 한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참가를 위한 한국관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대전(1993년), 여수(2012년) 엑스포와 같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정 엑스포(Recognized EXPO)로 10일부터 9월 10꺼지 3개월간 열린다. 115개국·22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전 세계 약 5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국가관 면적 중 독일, 일본 등과 함께 가장 큰 전시공간(1804㎡)을 배정받아 한국관을 구성한다. 한국관은 ‘미래 에너지로 여는 스마트 라이프(Future Energ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한 에너지 기술 강국, 에너지 신산업 선도국가로서의 한국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에너지 부국이지만 포스트(Post)-화석연료시대를 고민하고 있는 현지 카자흐스탄 사회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토대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선도자(First Mover)로써의 한국의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관은 2층으로 구성되며 1층(1125㎡)에는 전시관, 2층(679㎡)에는 한류 문화관(문화체험공간, 레스토랑, 상품점 등)이 위치한다.

1층 전시관은 Intro 공간을 포함해 3개존으로 구성되며 한국의 에너지 기술을 ‘에너지 씨드(seed)’로 상징화해 씨드(1존)가 나무(2존)와 숲(3존)으로 성장하며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1존은 아날로그 느낌의 라이브 드로잉쇼로 한국의 에너지 발전상을 표현한다. 2존은 2030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영상과 퍼포먼스의 복합 연출을 통해 한국의 미래 에너지 비전을 소개한다. 마지막 3존은 스마트 패드를 활용해 증강현실(AR)영상 등을 통해 한국의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2층의 한류 문화관(K-Culture Area)은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류 드라마, 한류 스타의 사진·영상 전시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제주도 등에 대한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이 조성되며, 레스토랑(한식당)과 문화상품점도 운영한다.

또한 각종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문화 홍보와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3개월간 총 250여회의 특별 공연과 각종 이벤트, 소비재 특별판촉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산업부는 7월 19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현지에서 한류 공연과 전통 공연(해외문화홍보원), 한-카자흐 에너지 포럼(한전)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한류 공연(K-Culture Party)은 한국의 날 전야제로 열리며 약 8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내 벨로드롬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카자흐스탄은 떠오르는 한류 소비국으로 현지 엑스포 조직위에서도 각 국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될 공연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한국 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와 프리미엄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관 인근 ‘메가 실크웨이(CIS지역 최대 쇼핑몰)’에서는 ‘한국 소비재 특별판촉전(Premium Korea)’을 11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우선 우리 소비재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대·중견·중소기업 95개사의 유망 제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판매도 진행하고 한국 글로벌 대표기업의 프리미엄 제품을 활용해 평창올림픽·제주도 관광·한식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융합 홍보관을 별도로 구성한다.

산업부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인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과거 엑스포에서의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홍보함과 동시에 한국 에너지 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산업화 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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