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1일 낮 서울 서남부와 광명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20여 분간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정전의 모든 책임은 한국전력에 있다”며 “시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특히 “이번 정전사태는 345㎸급 영서 변전소의 설비 작동 이상으로 발생했다”며 “긴급복구조치를 통해 13시 15분 전력 송전재개가 완료 됐다.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차단된 고객설비도 14시경 수동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비상상황실을 계속 운영해 복구 및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로 인한 시민이나 영업장 등에 대한 피해는 신속하게 보상하겠다”면서 “기계설비 이상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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