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상용화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본부장 안관식) 2호기가 13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2호기는 정격출력 1,022MW이며, 1호기와 동일하게 초초임계압 500MWe급 대용량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2기와 1,000MW급 터빈 1기 조합방식으로 구성했다.

강원 삼척시에 건설한 삼척발전본부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2,000MW) 순환유동층(CFBC) 저열량탄(4,000kcal/kg) 전소 발전소로 기존 발전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열량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도 최신 초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해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삼척 2호기는 지난 2월17일 최초 계통병입 이후 4개월만에 신뢰도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순환유동층 설비 2,000MW급 발전소 상용화시대를 개막했다.

또 운전측면에서도 보일러 2대를 고온, 고압 하에서 터빈1기와 조합 운전하는 방식은 남부발전의 탁월한 발전설비 운영능력으로 이룩한 값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안관식 삼척발전본부장은 “삼척그린파워 1,2호기는 저탄소 녹색경영과 기술혁신이 모두 집약된 발전소”라며 “금년도 하계 전력피크에 안정적인 전력공급 뿐 아니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품발전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생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초임계압(USC)은 물의 임계압(225bar, 374℃) 보다 훨씬 높은 압력인 280bar 이상, 주증기 온도가 593℃를 넘는 증기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를 USC(Ultra Super Critical) 발전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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