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용오)는 지난달 27일 충청남도 당진군과 ‘당진화력 7,8호기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환경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12월 1∼4호기 운영에 관한 환경협정과 2002년 1월 5,6호기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환경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 동서발전은 이번에 7,8호기 증설 및 운영에 대해서도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쾌적한 환경보전 여망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체결한 환경협정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지역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하기 위해 환경부문에 대한 지역환원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비롯, 발전시설의 대형화에 따른 오염물질의 총량적인 변화에 의한 환경문제 발생에 대비, 8호기 준공 후 1년간의 운영자료를 토대로 군과 협의해 1∼8호기 오염물질 배출총량에 관한 이행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한 굴뚝의 오염물질 배출 농도도 2005년도의 법적 환경규제치보다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황산화물 60ppm(법적규제치 100ppm), 질소산화물 60ppm(법적규제치 250ppm), 먼지는 20㎎/㎥(법적규제치 40㎎/㎥)이하로 배출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며, 현재 운영중인 4개 대기오염측정소 외에 7호기 준공시까지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농도의 신뢰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권갑순 당진군수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당진화력 7,8호기 건설 및 운영관련 환경협정이 체결된 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맑고 푸른 당진을 위한 군민의 희망을 위해 당진군과 당진화력본부가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성철 당진화력본부장은 “환경협정의 체결은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도록 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협정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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