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7년 만기 표면금리 4.95%
금융비용 절감·신인도 제고에 기여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영철)은 지난달 27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7년 만기 1억5000만 달러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중부발전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미국 재무성채권(Treasury Bond) 수익률 대비 125bp(Libor+71bp) 수준으로 표면금리 4.95%로 발행됐다.

미국 금리상승 위험 및 한국물에 대한 과수요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증가된 시장의 불확실성하에서도 중부발전은 미국의 핵심 기관투자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양일간 보스턴과
뉴욕에서 집중적인 로드쇼를 통해 단기간 내에 투자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최초 해외자본시장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중부발전의 이와 같은 성공적인 발행은 우량한 재무구조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높은 신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인천복합화력, 보령화력 7, 8호기 등 건설투자비와 수입연료대 등 필요한 장기자금 조달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성과가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외 기업 신인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의 신용등급은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A3(Moody's), A-(S&P)이며,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CSFB와 JPMorgan이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미국 증권법의 등록면제 조항인 Rule 144A와 Regulation S에 의거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지의 기관투자가들에 한해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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