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옥련동
현대아파트 1011세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4차 현대아파트는지난달 28일 시공사인 (주)SK 임원과 주민대표, 연수구청 국장, 삼천리 인천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열병합발전 난방시스템 준공식을 가졌다고 에너지관리공단 인천지사(지사장 김대규)가 밝혔다.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여 각 세대에서 사용하고 발전기의 배기열로 난방 및 급탕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난방방식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 만수주공 아파트를 시작으로 작전동 한신아파트와 동춘동 연수삼성럭키아파트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옥련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1997년에 준공된 9개 동 1011세대의 아파트단지로 지금까지 LNG 연료의 보일러를 가동해온 중앙 난방 공급방식의 아파트였으나 보일러와 난방설비의 노후로 에너지 손실이 크고 전력비용 등 에너지비용의 부담이 높은 편이었다.

시설은 열병합 발전기와 증기보일러 등을 설치하여 총 투자비는 약 11억이 소요됐으나 ESCO 사업으로 시행하여 초기의 시설투자에 따른 주민 부담이 없었다.

외국에는 이러한 예가 많이 있고 우리나라도 산업체를 비롯해 빌딩과 병원 등에는 많이 보급되고 있으나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국내 최초로 설치한 대전의 계룡아파트 단지가 도입에 성공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꾸준히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전소는 계속 건설돼야 하지만 막대한 자금은 물론 건설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앞으로 전력 수급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소형열병합발전은 그 만큼 대형발전소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므로 국가적으로도 대단히 잇점이 많아 널리 장려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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