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 복지에 사용

▲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5천원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희남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 차장, 백승민 부장, 나판균 실장, 정헌재 서울시환경에너지기획관, 정환중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 김연지 기후환경본부 에너지시민협력과장)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서울건설본부 인근의 마포구 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약칭 에누리 기업)’으로 등록돼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에너지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 5000만원은 중부발전소가 위치한 마포구 합정동 및 서강동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 금액을 통해 LED(발광다이오드) 등과 미니태양광을 357가구와 200가구에 각각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혜택을 받은 가구가 에코마일리지 가입 후 에너지 절약으로 생성된 마일리지를 다시 에너지빈곤층에 자율 기부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는 ‘에너지·절약·생산·효율화·나눔’을 지향하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참여와 동시에 마포구 공약사업 이행이기도 하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유일의 발전소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모색하는 일은 바람직하다”며 “에너지 절약·생산·효율화, 나눔을 함께 실천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에너지 복지가 지속적으로 구현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시민을 살린다’는 모토로 기획된 사업으로, 시민이 에너지 생산과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빈곤층(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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