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최초 산업기술 협력 기대

산업부는 25일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캐나다 기업과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한-캐나다 양자 공동R&D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한-캐나다는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체결해 양국간 과학기술혁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2014년 3월에는 두 나라가 정담회담 시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

산업부는 이번 협정을 기반으로 캐나다와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현재 캐나다는 기초혁신 역량이 뛰어난 국가로 바이오·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부는 IT기술 및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3일 양국 전담기관 간 MOU 체결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캐나다 공동 R&D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양국은 각국의 정책적 육성 분야와 민간의 협력 희망 수요를 반영해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중점 협력 분야인 ▲사물인터넷 ▲첨단제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를 선정했다.

상기 중점 협력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분야인 만큼, 향후 공동 R&D를 통해 신기술의 확보·양국 기업의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등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캐나다 국제공동R&D 사업의 주관기관은 반드시 기업이어야 하며 과제당 최대 7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국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캐나다 기관은 캐나다 전담기관(NRC)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에 시작되는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어 향후 양국의 기술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양국 전담기관이 각각 평가 후, 양국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전담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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