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공공기관 에너지절약대책, 냉방 계도 시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총리주재, 7.6.)에서 논의·확정한 “하절기 전력수급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2017년도 하절기 공공기관 에너지절약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여름 전력수요가 폭염으로 힘들었던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누진제 개편이후 처음 맞는 여름인 만큼,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절전 등 에너지절약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다.

올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절약대책의 주요내용은 ▲실내온도: 냉방설비 가동시 평균 28°C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되 전력최고치(피크) 절감효과가 있는 비전기식 냉방설비를 60% 이상 설치해 가동하는 건물은 실내 평균온도를 26°C 이상으로 완화-학교, 도서관, 민원실,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의료기관, 아동·노인시설 및 무더위 쉼터 등은 기관별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체 적정온도 기준을 정해 운영 ▲조명소등: 업무용 건물의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및 낮 시간 일사광이 들어오는 사무실 창 측 조명 소등-예외는 자동소등 조도센서 부착, 사무실 차양설치 후 별도방법으로 부분소등 시행 등 ▲옥외광고물 소등: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은 심야시간(23:00~익일 일출시) 소등-예외:대중교통시설, 소방·치안·의료기관 등 심야시간대 옥외광고물이 필요한 시설, 홍보전광판이 민간과의 계약에 따라 운영되는 시설, 기관명 및 안내표시 ▲근무복장 간소화: 넥타이를 매지 않는 차림(노타이), 간편한 옷차림(쿨비즈) 등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간소하고 단정한 복장 착용 권장 ▲절전의 스마트화:단순히 ‘아끼는 절약’을 넘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및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사용 등 ‘스마트(SMART) 절약’ 상시 추진 ▲전력수급 위기대응: 절전통보시스템을 통해 전력수급 위기단계별 조치메시지 통보시 산하·소속기관에 즉시 전파하고, 절전조치 시행 ▲실태점검: 실내온도 준수 등 불시 실태점검(7~8월)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절전실적 등 공공기관 이행점검 결과를 공표(9월) 등이다.

대표적으로 학교, 도서관, 민원실, 대중교통시설, 의료기관 등 다수의 학생 및 시민들이 이용하여 특별히 배려가 필요한 시설(온도제한 예외시설)이 탄력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장애인 승강기 등의 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표적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이기 위한 계도 등의 노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7~9월초 여름철 기간에 전국적으로 상시계도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