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에 출하된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11.5GWh로 전년 동기대비 1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 LG화학은 작년 0.6GWh에서 1.5GWh로 152.6% 성장하면서 TESLA 전기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Panasonic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SDI는 0.8GWh로 작년 동기대비 79.2% 성장하면서 올해 누적 5위로 랭크됐다.

또한 중국의 BYD, CATL 등은 올해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리스트의 발표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20~30%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 현성원 과장은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속속 자동차 글로벌 OEM과의 계약을 수주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그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 의존하는 중국배터리 회사들은 보조금에 따라 출하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고 한국배터리와의 기술력 격차로 글로벌 OEM 수주는 한국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