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올해 1~5월 기준, 각형 급락

올해 1~5월간 출하된 전세계 전기차(EV, PHEV)의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에서 원통형과 파우치형이 2016년 대비 상승한 반면, 각형은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원통형 배터리는 올해 1~5월 4.2GWh 출하 규모로 점유율이 2016년 32.7%에서 40.4%로 상승하면서 각형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가별로 중국과 독일에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하고 업체별로 테슬라와 Zotye Zhidou, JMC, 둥펑차 등에서 출시한 원통형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 요인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도 올 1~5월 출하 규모가 2.8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인 27.1%로 급등했다. 이는 국가별로 미국을 필두로 중국과 프랑스 등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하고, 업체별로는 쉐보레와 BAIC, 르노, 현대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 차량 판매가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각형 배터리는 올 1~5월 출하 규모가 원통형보다 적은 3.4GWh에 그쳐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원통형에 점유율 1위를 내준 것은 물론 파우치형과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전세계 국가 중 각형 배터리 출하량이 가장 많은 중국(2016년 기준 19,738.5MWh)에서 출하 규모가 격감하고 업체별로도 BYD를 비롯해 Zhongtong, Yutong 등의 각형 배터리 탑재 차량 판매가 급감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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