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발표, 전력공급능력 86.5% 집계

전력산업구조개편이후 발전회사의 전력공급능력이 86.5%로 집계됐으며 비용절감 효과가 2,031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발전기 공급능력은 구조개편 이전보다 160만kW 가량 향상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는 전력산업 구조개편 전후로 발전기 공급 능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개편 직후 공급능력 비율이 86.5%로 집계돼 개편 이전인 2000년의 82.9%보다 3.6%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공급능력 제고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연간 2,031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력거래소는 발전회사가 자체 수익을 높이기 위해 발전기 정비기간을 최대한 단축, 공급능력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또 발전회사들이 원자력, 석탄 등 값싼 발전기의 출력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석탄화력발전소를 당초 예정일보다 수개월 앞당겨 준공, 공급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구조개편 전후의 연료별 발전기 공급능력 비율은 원자력은 88.4%에서 91.1%로 2.7% 상승했고 유연탄은 87.6%에서 93.5%로 5.9% 개선됐다.

국내탄의 경우 76.2%에서 84.3%로 8.1%, 중유는 75.1%에서 83.0%로 7.9% 향상됐고 가스는 86.7%에서 91.5%로 4.8% 상승했다.
반면에 구조개편 이전 34건에 머물던 발전기 고장건수는 53건으로 늘어나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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