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전기업 1개 및 신증설 기업 3개사와
신재생에너지 연계, 관련기업 부산 입성 기대

부산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도권 이전기업 1개사(제이엔티이엔지), 신증설 기업 3개사(태상, 쿨스, 관문산업)와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기영 일자리경제본부장, 태상 황창률 대표이사, 제이엔티이엔지  신동혁 회장, 쿨스 김효열 대표이사, 관문산업 최병호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본사 및 공장의 부산 이전(투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원자재 현지조달 및 지역업체 협력사로 참여,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 도모 ▲부산시는 투자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제이엔티이엔지는 2008년에 설립된 정류기, UPS, 인버터 등 전원공급장치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고주파, 고효율  정류기를 개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GS, LG, SK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2016년부터 태양광발전을 위한 솔라패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SS와 태양광발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관리/제어 및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IoT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금번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원공급장치 및 태양광모듈과 ESS시스템을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생산공장을 건축(부지 11,703㎡, 공장연면적 10,386m², 투자 297억원, 신규고용 89명)하여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기업을 유치로 향후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속속 부산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상은 1993년 4월 설립한 부산시 사하구 소재 기업으로 풍력발전부품조합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강서구 미음지구에 대단위 자유형 단조공장을 신축한다. 쿨스는 1999년 4월 설립한 부산시 강서구 소재 기업으로 녹산국가산단과 부산신항 경제자유무역지역 내에서 항만물류서비스를 주력산업으로 영위하였으나 신규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2010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ICT 사업부문으로 주력사업영역의 변화를 시도하여 IoT기술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밖에 관문산업은 2005년 9월 설립한 부산시 기장군 장안산단에 위치한 기업으로 주력제품인 자동차 차체 부품(후드 힌지, 도어 체크 등)을 생산, 성우하이텍을  통해 현대, 기아, GM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샤시 부품인 로우암(프론트, 리어) 생산으로 120억원의 추가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6기 들어 3년 연속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우리시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유치의 큰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며 “금번에 유치한 기업이 순조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수도권 IT·영화·영상 등 고부가 지식서비스업,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및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중추도시 육성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지원대상 업종을 현행 10개에서 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한 34개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재정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식기반 기업유치를 더욱 더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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