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공단, KT 등 관련분야 기업 함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KT의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 관제센터를 방문, 유·무선 통신기술에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현장을 살펴보고 에너지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는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에너지 관제센터다. 이 날 방문에는 전력공급, 에너지이용 효율화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 에너지공단 및 KT와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도 함께 했다.

KT는 현장설명을 통해 AI 기반 엔진인 ‘e-Brain’과 기존의 통신사업 및 ‘한전’ 등으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 정부 에너지정책의 중요 근간 중 하나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에너지산업의 연관성을 감안할 때 에너지신산업의 성장은 여타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제조업 분야와 서비스산업 분야의 균형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며 “ESS 등 그간 기틀을 마련한 제조업의 기술과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각종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플랫폼으로서의 에너지신산업이 중요할 것말했다.

정부는 에너지와 IC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은 이용자들에게 에너지 비용절감 등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 주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장관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신산업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러한 산업계의 의견과 국내외 에너지환경 변화를 반영해 기존 정책을 수정·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있어 IT 기술 등에 기반, 민첩한 대응 능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참석한 중소기업에게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개발에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