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사람위주…소용량, 환경 친화형으로 바꿔야
전손실변압기 적용은 엄청난 이익 가져다 줄 것 예상

지금까지의 전력설비는 경쟁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간주한다면 향후에 추진될 전력설비는 환경과 사람 중심으로 재구성(reconstruction)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변전 전문회사 협의회(회장 박근욱, 세아전설 대표) 주최로 열린 변전의 가치 창조와 재발견을 위한 ‘2017년도 변전분야 정책세미나’에서 김성암 한전 경남지역본부장은 전력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의 대용량 위주의 전력설비는 점차 소용량 위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은 변화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본부장은 지자체의 에너지 자립은 소용량화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변전소 1개는 대부분 240MVA로 대용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프랑스등 유럽을 비롯 대부분의 선진국은 10-15-20MVA의 2~3개 뱅크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 시킬 조치가 선행 되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에따라 김본부장은 한전 경남지역본부관내 대용량인 J변전소를 5~6개로 분산하는 시범사업을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변전설비의 소용량화는 가공송전선로에서도 영향을 미쳐 환경친화형 철탑,관형 지지물이 자연적으로 등장하고,여기에다 지중화도 이뤄지게 돼 종래하고 완전히 다른 전력설비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본부장은 저손실 변압기의 적용은 경제적 이익이 어마어마해 지금 사용되고 있는 변압기를 당장 교체 하더라도 실질적인 혜택과 보상이 가능, 점차 변압기 교체사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전은 저손실변압기 1단계 사업을  올 연말 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김본부장은 변전소의 소용량화는 정부의 신재생 확대 정책에도 부응하고 분산전원을 앞당길 수 있는 사안이어서 한전과 관련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전력설비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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