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서인천발전처‘운전 중 세정설비’도입/연간 43억원 수익증가-폐수량도 1/10로 감소

한국서부발전(주)의 서인천발전처는 설비용량 180만kW의 복합 화력발전소로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가스터빈으로 발전을 하고 연소가스의 여열을 이용해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터빈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친화형 발전소다.

가스터빈의 주설비 중 연소용 공기의 밀도를 높이는 압축기는 운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날개 표면에 Scale의 부착량이 증가돼 가스터빈의 효율과 출력을 저하시키게 되는데, 이는 가스터빈 전체 효율 저하의 70∼8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서인천발전처는 T/F팀을 구성해 국내·외 기술자료 수집, 자체 기술개발, 설비개선 등을 통해 발전기를 정지하지 않고 설비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운전 중에 가스터빈 압축기를 세정할 수 있는 ‘운전 중 세정설비’를 도입 설치함으로써 효율 저하를 사전에 방지해 타 발전회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방법 개선으로 발전기 효율은 0.53%, 출력은 1.6%가 향상돼 연간 43억원(5.4억원/대)의 수익성이 증대됐고, 세정주기 연장에 의한 이용율의 향상과 더불어 세정 시 발생되는 폐수량도 1/10로 대폭 감소시켜 환경친화형 발전소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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